경제속보: 중국제조업 PMI 7월 49.2로 하락, 두달만에 다시 축소

7월 중국 제조업 경기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산출과 수요가 모두 약간 줄어들었고, 특히 외수 부진이 전체 수요를 끌어내렸다.

8월 1일 발표된 7월 차이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 는 49.2를 기록해 6월 1.3%포인트보다 낮았고, 두 달 만에 다시 50 이하를 기록했다.

이 추세는 국가통계국과 일치하지 않는다.통계청이 발표한 7월 제조업 PMI는 6월 0.3%포인트보다 높은 49.3으로 소폭 상승해 4개월 연속 50 이하 수축 구간에 머물렀다.

차이신 중국 제조업 PMI의 항목별 수치를 보면 6월 제조업 수요가 부진하면서 공급이 동반 축소됐다.그달 제조업 신규주문지수와 생산지수는 각각 1월과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조사업체들은 최근 시황이 부진해 고객 수요가 그만큼 감소했고 신규 주문은 2개월 연속 증가한 뒤 다시 감소했다고 반영했다.이 영향으로 제조업체의 산출도 약간 줄어들었다.외수는 제조업의 수요를 저해하는 주요 요소이다.해외 경기침체 위험 증가로 외수가 현저히 부족해지면서 7월 신규 수출주문지수는 2022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크게 떨어졌다.

7월 제조업 고용은 계속 악화돼 고용 규모가 5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감소 폭은 한계적으로 둔화됐다.기업이 채용을 줄이는 원인은 주로 시장수요가 제한되여있고 원가를 낮추고 효률을 높이는 고려도 있기때문이다.당월의 적체된 작업량은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했으며 일부 방문기업은 여름철의 전력공급이 딸리면 주문인도에 불리한 영향을 미친다고 표시했다.

제조업 구매활동도 생산과 마찬가지로 연초 이후 처음으로 경미한 축소를 보였다.이와 함께 원자재 재고는 미미하게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6월에 비해 둔화됐다.완제품 재고지수는 2022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영고선을 웃돌아 상승폭이 경미했다.재고가 상승했다고 보고한 기업은 보편적으로 생산량이 판매량보다 크며 주동적으로 재고를 보충하는것이 아니라고 언급하였다.

공급업체 물류는 7월에 약간 지연되었고, 당월 공급업체 공급 시간은 지난 반년 동안 처음으로 연장되었으며, 해당 지수는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방문기업은 거시적경기도가 부진하여 일부 공급업체가 합의재고수준을 조정했으며 일부 원자재공급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7월 제조업의 구매가격지수와 출고가격지수는 각각 련속 4개월째와 5개월째 영고선을 밑돌았고 통화긴축압력은 계속 증가되였지만 하락폭이 뚜렷이 줄어들었다.공업금속 등 대종상품의 가격이 하락하여 원가단의 가격에 부담을 주고 시장이 침체되고 수요가 부족하여 기업의 출고가격 인상을 제약하고 있다.

비록 제조업의 생산과 수요가 모두 줄어들었지만 기업가들은 총체적으로 여전히 락관적인 정서를 유지하고있다.7월 제조업 생산경영예기지수는 영고선 위에서 약간 상승해 여전히 장기 평균치보다 낮았다.일부 응답자는 대내외 경제 전망에 대해 우려의 시각을 보였다.

차이신 싱크탱크의 왕저 고급이코노미스트는 7월 제조업 경기가 수축 구간으로 떨어졌으며 거시적 경기도가 낮고 경제 하방 압력이 크다는 것은 여전히 사실이라고 말했다.중앙정치국은 당면 경제운행이 새로운 곤난과 도전에 직면하고 외부환경이 복잡하고 준엄하다고 규정하면서 국내수요를 적극 확대하고 소비가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기초적역할을 발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책 차원에서 취업을 보장하고, 예상을 안정시키며, 주민 소득을 늘리는 것이 여전히 가장 중요하다.현재 통화정책은 공급단 진작 효과에 한계가 있으며, 수요측에 대한 적극적인 재정정책은 더욱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